반기문 퇴주잔 까지…귀국 후 연일 논란

사진= SBS 캡쳐
사진= SBS 캡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SNS를 중심으로 ‘반기문 퇴주잔 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생가 주변 부친 묘소를 성묘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은 부친 묘소에 절을 한 뒤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아 마시는 장면이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다.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 후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 당시 의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지하철 승차권을 끊으려 만원짜리 지폐 2장을 넣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또 서울역 의전을 위해 노숙자들을 쫓아냈다는 비판도 받았고,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기 위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는 비판도 있었다. 게다가 당시 에비앙을 사려했다가 보좌진이 당황해 국산 생수를 추천했다. 또 AI농가를 방문해 방역 체험을 했는데, 기자나 수행원 등이 방역이 안된 상태에서 동행해 눈총을 샀다.

특히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누워있는 환자에게 죽을 먹이는 장면이 공개돼 누리꾼들은 또한번 반 전 사무총장의 행보에 눈살을 찌푸렸다.

물론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일일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