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LG그룹의 웨이퍼 생산 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한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의 수직계열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SK㈜와 ㈜LG는 이사회 결의 후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필요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300㎜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777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이었다.
SK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따른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적층 공정(3D 낸드) 확산으로 반도체 웨이퍼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과 판매가 인상이 예상된다”며 인수 배경을 밝혔다.
LG실트론이 SK그룹으로 편입되면 SK하이닉스로의 웨이퍼 공급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SK하이닉스는 웨이퍼 구매에 4091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웨이퍼 구매액이 3549억원에 달했다.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재료이기 때문에 회사 매출이 늘어나면 구매 금액 역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일본 신에쓰화학과 SUMCO, 미국 선에디슨, 독일 실트로닉과 LG실트론 등 5개 업체로부터 웨이퍼를 공급받아 왔다”면서 “이번 인수로 LG실트론 웨이퍼 조달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LG실트론이 SK그룹에 편입되면 SK하이닉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와는 거래가 다소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LG실트론의 전신은 1983년 동부그룹이 미국 몬산토와 합작으로 설립된 코실이다. 1990년 코실의 경영권을 LG(당시 럭키소재)가 가져오면서 사명이 실트론으로 변경됐다. 2011년부터 LG실트론이란 이름을 썼다. 회사 주인이 동부에서 LG, 다시 SK로 바뀐 것이다.
SK는 이번 LG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SK는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세계 1위 업체로 인수된 뒤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다. 2016년 매출은 약 4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후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트리켐이 프리커서 생산에 들어간다.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인 SK쇼와덴코의 식각가스 공장도 올해 3분기에 양산을 시작한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SK㈜와 ㈜LG는 이사회 결의 후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필요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300㎜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777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이었다.
SK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따른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적층 공정(3D 낸드) 확산으로 반도체 웨이퍼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과 판매가 인상이 예상된다”며 인수 배경을 밝혔다.
LG실트론이 SK그룹으로 편입되면 SK하이닉스로의 웨이퍼 공급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SK하이닉스는 웨이퍼 구매에 4091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웨이퍼 구매액이 3549억원에 달했다.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재료이기 때문에 회사 매출이 늘어나면 구매 금액 역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일본 신에쓰화학과 SUMCO, 미국 선에디슨, 독일 실트로닉과 LG실트론 등 5개 업체로부터 웨이퍼를 공급받아 왔다”면서 “이번 인수로 LG실트론 웨이퍼 조달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LG실트론이 SK그룹에 편입되면 SK하이닉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와는 거래가 다소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LG실트론의 전신은 1983년 동부그룹이 미국 몬산토와 합작으로 설립된 코실이다. 1990년 코실의 경영권을 LG(당시 럭키소재)가 가져오면서 사명이 실트론으로 변경됐다. 2011년부터 LG실트론이란 이름을 썼다. 회사 주인이 동부에서 LG, 다시 SK로 바뀐 것이다.
SK는 이번 LG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SK는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세계 1위 업체로 인수된 뒤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다. 2016년 매출은 약 4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후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트리켐이 프리커서 생산에 들어간다.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인 SK쇼와덴코의 식각가스 공장도 올해 3분기에 양산을 시작한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 SK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322,600원, 현재주가 대비 49%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SK의 평균 목표주가는 322,6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16,000원으로 106,600원(49%)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유진투자증권의 김준섭 에널리스트가 "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소식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동사 주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구조개편 관련 기대감이 부각된 연말 이후,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LG실트론 인수로 인해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 또, 신규 사업인수에 따라 ROE개선 효과가 작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50,000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조경진 에널리스트가 " LG실트론 인수로 종합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 웨이퍼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LG실트론의 영업이익은 2013년 -180억원, 2014년 -348억원 등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2015년 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되면서 36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68,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SK의 평균 목표주가는 322,6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16,000원으로 106,600원(49%)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유진투자증권의 김준섭 에널리스트가 "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소식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동사 주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구조개편 관련 기대감이 부각된 연말 이후,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LG실트론 인수로 인해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 또, 신규 사업인수에 따라 ROE개선 효과가 작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50,000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조경진 에널리스트가 " LG실트론 인수로 종합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 웨이퍼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LG실트론의 영업이익은 2013년 -180억원, 2014년 -348억원 등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2015년 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되면서 36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68,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5.76%로 업종평균 수준.PER은 5.42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37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SK는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모두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 현재 5.76%로 업종평균 수준.PER은 5.42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37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SK는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모두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SK | NAVER | 삼성에스디에스 | SK이노베이션 | 아모레G | |
ROE | 6.8 | 17.0 | 10.4 | 7.7 | 14.8 |
PER | 5.4 | 36.8 | 20.0 | 10.9 | 13.7 |
PBR | 0.4 | 6.3 | 2.1 | 0.8 | 2.0 |
기준년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한달누적)
1월10일부터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115,210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312,184주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427,394주를 순매수했다.
1월10일부터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115,210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312,184주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427,394주를 순매수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15%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SK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5%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11%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달간 SK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5%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11%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37.82%, 외국인 33.27%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기관 비중이 37.8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33.27%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은 28.89%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기관이 전체 거래의 38.86%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33.39%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27.74%를 나타냈다.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기관 비중이 37.8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33.27%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은 28.89%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기관이 전체 거래의 38.86%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33.39%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27.74%를 나타냈다.
주가와 투자심리는 약세, 거래량은 침체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특징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만을 가지고 볼 때는 매수세가 현격히 위축되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주가흐름이 좋지 않아 불안한 심리를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약세국면에 머물러 있다.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특징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만을 가지고 볼 때는 매수세가 현격히 위축되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주가흐름이 좋지 않아 불안한 심리를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약세국면에 머물러 있다.
관련종목들 혼조세, 서비스업업종 -0.32%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동안 서비스업업종은 0.32% 하락중이다.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동안 서비스업업종은 0.32% 하락중이다.
NAVER | 761,000원 ▼10000(-1.30%) | 아모레G | 140,000원 ▲1500(+1.08%) |
삼성에스디에스 | 128,000원 ▼4000(-3.03%) | SK이노베이션 | 161,500원 ▲200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