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인터넷방송 '정규재tv' 박근혜 인터뷰 동영상에 "최순실 청소아줌마 있었으면 '염병하네' 대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인터넷방송 '정규재tv'에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동영상에 대해 일갈했다.
오늘(2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규재tv' 박근혜 인터뷰 동영상을 언급하며 "욕설 찬가? 제 고향에선 적당한 욕설이 반가움의, 때론 다정의 표시이기도 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살이가 시작되었을 땐 때론 오해도 받았다. 최순실이 특검에 연행되며 '민주주의, 억울하다, 강압 수사한다'고 외치니 청소 아주머니의 '염병하네' 이 이상의 적당한 용어의 선택은 어떤 시인도 소설가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1인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부터 기획된'을 운운하며 모든 사실을 음모론을 제기하며 부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종범, 정호성 등의 진술과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했다면 그들이 기획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만약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주머니에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다. '지랄하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은 '정규재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