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이면 ‘복부르는 눈’ 만들 수 있다. 항산화기능을 강조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젊고 예뻐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 없이 유혹하고 있다.
스마트 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얼굴과 몸의 형태가 변형된 것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들어 손을 이용한 테크닉으로도 얼마든지 부드러우며 호감가는 얼굴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명 ‘관상수기 케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몸의 변위를 찾아 원인과 결과를 함께 다스리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지혜롭고 옳은걸 실천하는 ‘마음(심상)’이 최고이며 그 다음 바른체형으로 몸 중심을 유지하는 ‘체상’, 맨 마지막이 얼굴에 나타나는 ‘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목구비 생김새로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듯한 예쁜얼굴에 더욱 호감을 느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강남피부관리실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원장은 “오장육부 장기는 막힘없이 순환이 잘되며 흐트러지지 않는 바른 체형과 긍정적인 마인드 즉 바리(육체)와 마인드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음의 창인 눈은 바다에 태양이 떠오르듯 물(바다), 불(태양)이 음(정기) 양(신기)이 함께 존재하는 ‘정신의 기’를 나타내는 곳이다. 이 때문에 신입사원 면접 시 가장 많이 보는 곳 또한 ‘눈’이라 할 수 있다. 눈은 맑고 윤택하며 흰자위에 실핏줄이 없이 깨끗하고 흑, 백이 분명할 때 ‘마음 순수하고 처세가 확고하다’고 본다. 물이 흐르는 강을 상징하듯 길면 길수록 좋고 적당히 깊이가 있어야 좋다. 눈이 너무 깊게 함몰된 것은 고인물과 같으며 눈길이가 짧으면 물길이 짧아 그리 좋지 않다고 여긴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크고 둥근 눈은 눈길이와 눈깊이 검은 자위의 비율이 ⅓의 아래 위 눈꺼풀속에 가려져있으며 ⅔만 보여야 좋다.
눈은 오장육부 중 ‘간’에 배목되어 있어 간이 피곤하면 눈이 침침하고 어두워지게 된다. 옛말에 ‘눈이 천냥이면 간이 구백냥이다’라고 할 만큼 간과 눈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오장의 기가 집중된 눈을 관찰하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눈이 비대칭으로 광대와 함께 도드라지게 올라갈시 몸의 밸런스(균형)가 골반⇒척추⇒쇄골⇒턱⇒광대⇒눈으로 비대칭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의 중심과 뇌의 중심은 나비뼈(인체의 중심인 눈이 있으며 영향을 받는)에 있다.
나비뼈에는 오장육부의 장기가 매달려 있어 눈에 해당하는 장기의 상태도 알 수 있다. 눈을 지배하는 나비뼈는 골반의 꼬리뼈와 도르래처럼 회전하기에 몸 전체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눈은 오장육부, 뇌(뇌세포), 체형, 몸 전체를 지배하므로 눈곱이 낀다거나 눈이 침침한다거나 흰자위 실핏줄이 보이는가 등 상태를 살펴 건강한 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강원장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성공과 운명의 척도,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 스스로 호감가는 눈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건강한 몸과 함께 관상학적으로도 좋은 예쁜 눈매를 갖고 싶다면 강인숙 원장이 제안하는 하루에 5분, 아래의 3가지 테크닉을 꾸준히 따라해 보도록 하자.
1.눈은 뼈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므로 두상의 봉합면의 접합무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가 어려우시면 두상 전체를 이완시켜주면 좋다.
(※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종지 또는 잡기 편한 도구를 이용해 두상 전체를 자극시켜준다.)
2.브러쉬빗을 이용해 봉합면과 두상전체를 두들겨주도록 하자.
3. 눈앞머리(정명혈)를 엄지로 자주 지그시 눌러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생김새, 눈모양, 탁함 정도, 광택, 눈동자위치 등이 건강의 척도를 나타내며 눈은 뇌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100세 시대, 건강장수를 위해 정신의 기와 에너지를 담고 있는 눈을 건강하게 다스려보길 바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