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1차 인사 학살은 김기춘, 2차는 우병우.."특검팀 본격 수사"
우병우 전 수석이 '문체부 인사 관여'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TV조선은 "특검팀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한다고 밝혔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문체부 전현직 관계자들은 "좌천 인사 명단은 우병우 전 수석과 김종 당시 차관의 합작품이고, 실제 작성은 김 전 차관이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2014년 10월 진행된 '1차 인사 학살'이 김기춘이 주도했다면, 2016년 3~6월에 진행된 '2차 인사 학살'은 우병우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TV조선에 출연한 한 변호사는 "직권남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검팀은 좌천성 인사 당사자 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우병우는 30일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