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인도 현지 공장 설립 논의"

다산네트웍스 “인도 현지 공장 설립 논의"

다산네트웍스가 인도 통신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AP) 주(州) 정부와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파트너십은 다산네트웍스의 현지 공장 설립 등 다각적인 통신 인프라 사업 협력이 골자다.

인도 AP주는 인구 6000만명으로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수준이다. 인터넷 서비스 속도도 2Mbps 정도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AP 주 통신사업자 `APSFL`에게 1000만달러(120억원) 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통신 인프라 고도화로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10Mbps로 높이고 가입자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다산네트웍스는 AP 주정부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통신장비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지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

다산네트웍스는 AP주 뿐만 아니라 인도 29개 주정부와 사업 협력도 모색 중이다. 인도는 현재 2%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