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준호 변호사가 대법관 검찰총장, 국세청장 등 인사후보군 19명 평가 자료를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박영수 특검팀은 2월 초경 맹준호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인사후보군 19명의 평가 만든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2013년 1월 작성됐으며, 맹준호 변호사가 인사 후보군으로 자체 분류한 인사들의 정보와 박근혜 정부와의 적합성 등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맹준호 변호사는 해당 사실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리한 내용인데 실제 최순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자료에 이름이 오른 19명 중 5명이 현 정부에서 각 기관 수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