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앞에서 흉기를 든 70대 노인이 자해를 시도했다.
2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 시장이 축사를 하는 도중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 자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박 시장이 축사를 할 때 흉기를 들고 나타나 "네가 시장이냐"라며 소리를 지르다가 맥가이버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장에서 시청 관계자에게 제압되어 경찰에 넘겨졌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황.
이 남성은 자해를 한 후에도 "박원순 나오라고 그래", "서울시장이면 다야?"라고 외치는 등 난동을 피웠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일제의 만행과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전시회 개막식 행사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