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중국의 보복 해킹? '앱부터 모든 언어권 홈페이지 공격'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중국의 보복 해킹? '앱부터 모든 언어권 홈페이지 공격'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가 2일 중국발 해킹공격으로 마비된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마비가 돼 접속이 불가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모든 언어권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공격을 받았다. 때문에 롯데면세점 홈페이지와 앱은 임시 폐쇄가 됐다.

이에 한 매체는 롯데면세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측 IP주소로 디도스 공격(분산서비스거부)이 들어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경위를 해당 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측의 보복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