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의 경기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레스는 위급 상황에서 선수들의 의연한 대처로 심각한 부상을 면했다.
3일 토레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다가, 볼 다툼을 하던 중 상대 선수에게 밀리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토레스는 그라운드에 머리를 찧으며 떨어졌고, 정신을 잃었다.
그의 부상의 심각성을 짐작한 선수들은 재빨리 토레스에게 다가가 강제로 입을 열었다. 혀가 말려 기도를 막히지 않기 위해서다.
선수들은 들것에 실려나가는 토레스의 모습을 본 후 망연자실 했다. 경기는 5분 후 종료됐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