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용 패턴에 맞는 최적 요금제와 각종 할인 등 통신비 절약 방법을 안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선 빅데이터를 활용, 맞춤형 상담을 한다. 전화가 걸려오면 사용 요금제, 음성·데이터 사용량, 통화패턴, 결제 등 이용자 성향을 한 눈에 파악한다.
데이터 사용 추이를 분석, 초과 요금이 발생하는 이용자에게는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을 추천한다.
집에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 발견되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홈 결합상품 혜택을 소개한다. 이용자 입장에서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하면서 총 납부 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판매점 역시 맞춤형 상담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강원도 춘천 LG유플러스 투탑시티직영점은 `놀라운 요금 절감`이라는 의미의 `와우팩(wow pack)` 요금상담을 제공한다. 햄버거 매장에서 단품 주문보다 세트로 주문하면 할인되 듯, 이용자에게 모바일과 홈상품 결합, 가족결합 등 결합상품을 활용한 통신비 절약법 위주로 상담하고 추천한다.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를 중심축으로 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고객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KB금융그룹이 출시한 통신·금융 융합 통합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가 대표적이다. 리브메이트는 통신상품 요금납부 실적 등 LG유플러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이용 실적 정보를 신용도 평가에 적용, KB국민카드 대출상품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가계 통신비 컨설팅이나 스마트폰 교체 시기에 맞게 알짜 혜택을 알려 주는 등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매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대리점주를 격려하는 워크숍을 개최했고, 우수 대리점주 영업 노하우를 담은 `일등 유플러스를 꿈꾸며`라는 서적도 발간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현장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