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을 11일 출시한다. 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최초 지원한다.

LG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 사용할 수 있다. 롱텀에벌루션(LTE) 통신을 지원해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앱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도 갖췄다.
LG워치 스포츠는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글래스3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심박센서, 위성항법장치(GPS)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티탄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LG워치 스타일은 두께가 10.79㎜로 얇다.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블루투스 버전으로만 출시된다. 색상은 티탄, 로즈골드 두 가지다. 출고가는 티탄 31만9000원, 로즈골드 33만9000원이다.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2종은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기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