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으로 결정나면서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10일 “긴급 회의를 열어 언제 어떻게 대통령이 떠나야할지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한 후 정리되면 기자단에게 알려주겠다”며 “아직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어 언제쯤 알려줄 수 있을 지도 판가름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헌재의 박 대통령 파면 결정이 발표된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청와대 주변의 경계 태세는 최고조에 달했다. 청와대 안팎으론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적막 속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