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들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인용을 헌법재판소 판결 즉시 속보로 긴급 타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25분 관련 소식을 1보로 내보내면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민주 선거로 뽑힌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나온 대통령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이터는 “헌법에 따라 새로운 대통령 선거는 60일 이내에 열린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됐다`는 제목을 달며 일제히 속보를 쏟아냈다. 일본 언론 역시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대통령이 됐다고 전하면서 “연금 등 전직 대통령 예우가 판결 즉시 박탈당한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도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신속히 보도하며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압도적 차이로 탄핵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달 27일까지 총 20번의 심리와 수십여명이 증인으로 나왔다”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80%가 탄핵을 찬성했고 15%는 반대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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