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주요 인신은 일제히 긴급으로 타전했다.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미국 AP통신과 영국 로이터 통신, 일본 후지TV 취재진은 헌재 인근 사진·카메라 기자를 배치한데 이어 헌재 판결을 속보로 전달했다.
사드 정국과 관련해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한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헌재의 판결을 생중계로 연결해 박 대통령의 탄핵 순간을 보도했다. 박 대통령을 파면으로 이끈 최순실 사태와 박 대통령의 일생을 조망하는 보도까지 쏟아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CCTV는 이날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생방송 회견도 중단했다. 신화통신도 이날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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