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리와 결별한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최재호, 37)가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최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별 다른 설명없이 삼계탕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다만 '엄지' 이모티콘이 있어, 네티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우회적으로 기념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왜 가만이 있다가 이제 와서..."라며 최자를 비꼬는 뉘앙스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에 최자는 "먹고 산다는 핑계로 때로는 비굴하고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제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좀 더 소신있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
앞서 한 이용자는 "나대지 마쇼. 이명박 때 쥐XX 가사 썼다가 그런 의도 아니었다고 무릎 꿇고 싹싹 빌던 모습 생생하구만. 래퍼라는 인간이 박근혜 임기 내내 입 꾹 다물고 있다가 탄핵되니까 이제 좀 의식있는 척 해볼까^^? 하면서 닭 사진 올리는 꼴 보소. 이제 힙찔이들 개념있는 민주시민인 척 나대기 시작하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최자는 "이 부분과 관련해 어떤 분쟁도 없었고"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는 표현은 사실무근으로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