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퇴임식을 끝으로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무리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이 대행의 퇴임식 행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행사 시각은 경호 안전상 이유로 밝히지 않은 상황.
경찰 역시 이 권한대행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최고 수준의 경호를 유지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파면을 선고하며 탄핵 반대 측의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힌편 이 대행은 대전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3월 14일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2014년 12월 선고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을 맡았고,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 국회 선진화법 등 주요 사건에서 대체로 다수 의견을 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