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더 아름다운 것’ 수록곡 '별처럼' 이소라에게 다시 돌려받은 곡"
정준일이 ‘더 아름다운 것’으로 컴백했다.
정준일은 14일 방송된 멜론라디오 ‘언제나 노래’ 1회를 통해 3집 발매 소감을 전했다.
정준일은 이날 방송에서 “쉽지 않은 시간들, 고민들이 담긴 앨범이어서 앨범이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세상으로 나가면 더 이상 제가 부여하는 의미는 크게 없고, 어떻게 들어주실 지가 중요하다”며 “어떤 마음으로 들어주실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한 앨범 소개 글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시인 분에게 전화해서 막연하게 부탁드렸다. 이분도 저를 잘 모르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봤는데 흔쾌히 글을 주셔서 받았다”며 시인 이규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준일은 정규 3집에 대해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1번 트랙도 실험적인 윤비라는 래퍼와 함께 했고, 제가 하고 싶었던 곡들. 3년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라디오나 TV 출연을 안 하다 보니 말 할 기회가 없다 보니 오히려 음악을 집중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제 앨범에 ‘별처럼’이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은 이소라 누나에게 줬던 곡이다. 이미 곡비를 받았고 썼다. 작년 3월쯤 전화가 왔는데, 뉴욕 여행을 갔는데 왜 간다고 말을 안했냐고 전화가 왔다. 곡을 달라길래 그때 곡을 기억하냐고 하고, 다시 돌려달라고 했다고 말해 이번 앨범에 쓰게 됐다”며 수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