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친 지 4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 조서를 검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소환된 이후 17시간 넘게 검찰청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조서 열람시간을 포함하면 검찰 조사를 받은 역대 전직 대통령 중 최장 시간 조사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후 11시40분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신문 조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22일 오전 3시50분 현재까지도 계속 조서 검토는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신문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당초 2시간 정도 예상했던 조서 검토가 4시간 넘게 걸리고 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새벽 늦은 시각 귀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