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첨단 사물인터넷(IoT) 아파트 솔루션을 공급한다.
SK텔레콤은 HDC현대산업개발,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HDC아이콘트롤스와 아이파크 아파트 내 AI와 IoT 서비스를 적용하는 계약을 27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할 아이파크 아파트 조명과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SK텔레콤 '스마트홈' IoT 플랫폼과 연결한다.
입주자는 AI 기기를 통해 각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폰 호환 기기를 구매해 제어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방문자 확인이나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도 제공한다.
양사는 신규 분양 아파트를 시작으로 기존 아파트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IoT 빅뱅시대에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스마트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HDC IoT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발맞춰 아이파크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현대건설과 제휴 계약을 맺고 목동과 평택, 당진의 3개 단지 약 3000여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올해는 10여개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LH공사 등 주요 건설사 16개와 제휴를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스마트홈 30만 가입가구를 달성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