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전을 앞두고 주장 기성용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최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즈벡이 지난 경기에서 패해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이긴다면 반등의 기회가 생긴다. 선수들이 원정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원정 분위기나, 상대의 모습에 대해 부담이 큰 건지, 준비가 부족한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팀 문제점에 대해 “또 작은 실수들이다. 실점을 보면 우리가 틈을 주며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은 실력보다 집중력에 부담이 된다는 것일 수 있다. 그것은 경기에 대한 간절함이 보완된다면 바꿀 수 있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이제 4경기가 남았고, 계속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당장 내일부터 바꾼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