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의 동생 故최진영의 7주기가 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故최진실, 진영 남매의 추억,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故 최진영이 최진실을 떠나보낸 후 삶의 의지를 다졌던 생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진영은 "결혼 생각은 안하고 있다. 지금은 두 조카에게 올바른 삼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 지금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두 조카가 밝게 커줘서 너무 고맙고 또 하나 하나 신경을 못 써줘서 미안하다. (두 조카를 보면) 정말 세월이 빠르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카들이 학교 가고 클 때까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故 최진영은 최진실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어려서 워낙 누나와 저는 의지할 데가 없어 서로를 의지했다. 한 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잠시만 떨어져도 찾았다"며 "(누나를) 1분 1초도 잊은 적이 없었다. 지워지지도 않고.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