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드론처럼 날다가 땅에 착륙해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처럼 험한 길을 달릴 수 있는 전천후 드론이 등장해 화제다.
어드밴스드택틱스(Advanced Tactics)라는 회사가 개발한 이 드론은 약 4.5㎏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밤이나 열악한 기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감시활동이나 조사, 구조활동, 야생동물 관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PC로 움직이며 미리 심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이 드론은 6개 로터가 있어 헬리콥터처럼 날 수 있다. 땅에 착륙한 후에는 로터 작동이 중단되고 4개의 바퀴로 달린다.
드론에는 로봇팔이나 카메라, 센서, 디스플레이와 물건을 받았을 때 서명할 수 있는 패드 장착이 가능하다. 소형 드론이 모바일 감시나 배달 로봇으로 출시된 반면 이 드론은 환경평가나 지질조사,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토양 또는 생물표본 채취, 재해지역 물 공급 및 의료공급에 응용할 수 있다.
현재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초도물량으로 2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120일 후 배달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