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QLED TV가 독일 영상기기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로부터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점이던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넘었고 올해 신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보다도 좋은 평가다. 삼성 QLED TV는 각종 전문지나 포럼 등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져 판매 성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QLED TV Q9이 독일 최고 권위 영상기기 전문 평가지 비디오 평가에서 1005점 만점에 920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비디오는 1979년 창간한 AV 전문 평가지로, 유럽 내에서 신뢰도가 높다. 비디오 5월호에서 발표한 QLED TV Q9 점수는 1979년 창간 이후 진행한 모든 제품 평가 중 역대 최고점이다.
이전까지 TV 최고점이던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TV 918점을 넘어섰다. 또 비디오 4월호에서 LG전자 OLED TV W7에 대한 제품 평가 점수 912점 보다도 높다.
QLED TV는 TV 최초로 '레퍼런스' '이노베이션' '하이라이트' 3개 평가등급 로고를 동시에 부여 받았다. 레퍼런스는 최고 화질을 자랑하는 TV 제품에만 수여하는 것으로 업계 제품 성능 판단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이노베이션은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하이라이트는 주목할 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타이틀이다.
비디오는 “삼성 QLED TV는 뛰어난 밝기와 풍성한 색영역이 최대 장점으로 최고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표현력을 갖춘 'HDR TV의 모범'”이라고 총평했다.
삼성 QLED TV는 업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표현함과 동시에 1500니트(nits) 이상 밝기를 구현했다.
앞서 미국 테크 전문가 사이트 'AVS 포럼(AVS Forum)'은 지난 1월 “TV 화질 측정 방식이 이제 밝기까지 입체적으로 고려하는 3D 컬러볼륨 기준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도 지난주 삼성 QLED TV Q9 사용기를 게재하며 제품 화질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QLED TV가 기존 제품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밝기가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최고 밝기 화면에서도 세밀한 색 차이와 미묘한 명암까지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 “QLED TV는 퀀텀닷을 통해 기존 TV가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색 표현 영역을 보여주며 디스플레이 응답 속도는 게임 마니아들이 열광할만한 이례적인 결과”라고 호평했다.
IT 전문 블로그 기즈모도(Gizmodo) 호주판은 삼성 QLED TV Q8 사용기에서 “QLED TV는 믿기 힘든 밝기와 100% 컬러볼륨 구현으로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갖췄으며, UHD 영상 핵심인 HDR 표현에 최적화돼 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가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화질을 인정받는 만큼 화질은 물론 스마트 기능, 디자인 등 QLED TV만의 장점이 소비자 삶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도록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