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리콜 K7-쏘나타-그랜저 등 17만대 ‘세타2엔진 문제 없다더니’

현대차 리콜 K7-쏘나타-그랜저 등 17만대 ‘세타2엔진 문제 없다더니’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 K7, K5,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주력 차종 17만대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부는 7일 그랜저(HG), 소나타(YF), K7(VG), K5(TF), 스포티지(SL) 등 현대·기아차의 5개 차종 17만1천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미국 내 리콜 조치로 인해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한 국내 역차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줄곧 "국내 생산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뒤늦게 자발적 리콜에 나서게 됐다.
 
국토부는 세타2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의 일부 모델에서 엔진 소착(마찰열로 인해 접촉면이 달라붙는 현상)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도와 제보가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제작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