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최규선 게이트'의 당사자 최규선 씨가 재수감을 피해 병원 치료를 받다 도주, 지명수배 검거에 나선 가운데 해외로 도주하는 등의 방식이 아닌, 경기도 모처에 은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최 씨가 제3의 인물을 통해 조만간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자신의 회사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자신이 대표 이사로 있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나빠진 것을 우려, 회사 지분 문제 등 회사 내부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도주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우디 왕가가 최대 주주로 오르는 등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최 씨의 재기 가능성도 관심사로 거론됐다.
한편, 최규선 회장 도주 소식에 급락했던 썬텍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반등세다.
1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썬텍은 전일 대비 16.75% 오른 2,335원을 기록 중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