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활절을 맞은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을 이틀 앞둔 '성(聖)금요일'인 14일 "여성과 아이들, 이민자, 나아가 피부색이나 사회적·종교적 이유로 박해받는 이들의 희생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파괴와 파멸, 난민선 난파 등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잘못들에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면서 "이런 일들이 용서와 사랑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15일에는 부활절 전야 미사를, 16일에는 부활절 미사를 각각 집전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