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국민이 이깁니다'를 슬로건으로 21일간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더 나은 정권교체' '유능한 민생정부'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을 내세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바탕으로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첫 행보로 17일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한다.
VTS는 연안여객선 운항 상황과 안전을 관리하는 곳으로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후보는 17일 오전에는 '굿모닝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 세월호 유가족 을 고려해 율동 유세는 하지 않고, 출근길 시민과 자유롭게 대화할 예정이다. 김현곤, 송경택, 이현성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조석환 복싱 금메달리스트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서해안을 따라 전북 전주, 광주에서 '국민승리'의 집중유세를 갖는다. 국민의당 지지도가 높은 호남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한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과학 기술인 애로사항을 듣고 공약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대전역 중앙시장 앞에서 2번째 '국민 승리'유세를 갖는다.
한편 손학규 상임 선대위원장은 17일 첫 공식선거운동을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