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병까지 보관하는 'LG 와인셀러 미니' 첫 선

LG전자가 최대 와인 8병을 보관하는 실용적인 용량의 '와인셀러 미니' 를 출시했다. LG전자 모델이 '와인셀러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최대 와인 8병을 보관하는 실용적인 용량의 '와인셀러 미니' 를 출시했다. LG전자 모델이 '와인셀러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와인을 최대 8병까지 보관하는 소형 와인셀러 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LG 와인셀러가 제품에 따라 각각 85병, 71병, 43병을 보관했던 것에 비해 신제품은 최대 8병까지 보관한다. 와인 보관량이 적은 가정에 유용하다.

LG전자는 최적의 와인 보관 환경을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대폭 줄이기 위해 '반도체 열전소자'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대용량 와인셀러는 냉매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유지해주는 컴프레서 방식이다. 신제품은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로 만든 소형 장치를 이용해 전기가 흐르면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관리한다.

주로 소형 가전에 적용하는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은 작동 과정에서 모터 등 부품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 소음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와인을 산화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진동을 없애 와인 고유의 맛과 향을 더 오랫동안 보존한다.

신제품은 2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사용자가 8°C부터 16°C까지 1°C 단위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와인 종류에 따라 최적 온도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다.

와인 수납공간 사이에 와인 오프너는 물론 크래커, 치즈 등 간단한 안주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박영일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