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좋다'에서 故 김영애의 연기인생을 소개한 가운데 그의 유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고 김영애의 장례식과 아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영애의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 중 하나는 본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허례허식에 돈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란 직업이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연명치료도 거부하셨다”면서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김영애의 아들은 “어머니의 삶에서 연기를 빼앗는 것은 너무나 큰 부분을 뺏기는 것이었다”며 “어머니에게는 연기가 그냥 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암 환자임에도 연기에 방해가 된다며 진통제도 안 드셨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