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시니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보이는 AR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이는 ARS 서비스는 IBK기업은행 고객센터(1588-2588)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실행돼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선택 가능하다. 화면에서 잔액조회, 분실신고, 거래내역조회 등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음성 안내 멘트를 끝까지 들을 필요가 없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 'i-ONE 뱅크'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앱 이용자는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이용 가능하며 조회, 신고, 상담연결 등 60여개 메뉴를 지원한다.
기업은행이 텔레뱅킹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텔레뱅킹 이용자 60%가 50대 이상이다. 20대 이하는 3%, 30대는 10%대에 그쳐 고객 연령층에 높아짐에 따라 텔레뱅킹과 전화상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보이는 ARS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외화송금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RS 멘트 청취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 의견을 반영했다”며 “전화 기반 서비스를 여전히 선호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