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安, "법인세 올린 뒤 임금 올리는 기업에 인센티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법인세를 22%에서 25%로 올린 후 임금을 인상하는 기업에게 감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법인세를 3% 인상하고, 기업이 직원 총급여액을 올리거나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이 없는 경우, 최저임금을 규정보다 10% 이상 지급할 경우에는 면세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 후보는 “법인세로 직원 급여를 늘릴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이견을 보였다.

안 후보는 “육아휴직 3년은 경력단절의 위험이 커진다”면서 “받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유 후보는 “육아휴직 3년은 당장 다 쓰란 것은 아니고, 자녀가 고3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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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