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고성능 컴퓨팅이 주요 성장동력”

TSMC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고성능 컴퓨팅이 주요 성장동력”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스마트폰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용 칩 기술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분야에서 ARM과 협력해 인텔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마크 리우 TSMC 수석부사장은 최근 열린 4분기 실적발표에서 “TSMC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고성능컴퓨팅이 주요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리우 수석부사장은 30개 고객사 중 절반이 7나노 칩을 선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성능 컴퓨팅 관련 응용분야를 개발하고 있으며 7나노 칩을 이 분야에 채택할 계획이다. TSMC는 세계 최초로 2018년 7나노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을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AI,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다.

TSMC는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에 들어갈 10나노미터 칩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ARM 기술을 사용해 고성능 컴퓨팅용 데이터센터 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데이터센터용 칩은 인텔이 우위를 점한 시장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