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 한달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 키우기에 집중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달 11일부터 나흘간 수원 경기도청에서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AR·VR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체험관은 4인승 어트랙션 기기 1대와 시뮬레이터 3대로 운영된다. 지름 1m 높이 5m 투명 에어돔에 VR기기가 마련된다. 회당 30명이 이용할 경우 하루 약 540명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도내 다문화가정과 다자녀가정 등 1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국제개발자포럼(#GDF2017)이 열린다. VR〃AR 산업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GDF2017'은 VR·AR를 철학, 인문학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시작으로 산업 신기술과 개발 노하우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와 청중 간 서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극장형 무대로 꾸며진다. 4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클러스터운영센터장은 “'#GDF2017'은 철학, 인문학, 예술 등의 글로벌 전문가가 청중에게 보다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22일과 23일에는 VR·AR를 주제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VR·AR 창조 오디션'이 열린다. 스타트업 20개사와 초기기업 5개를 선발해 우수 기업에는 입주공간과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세계 VR·AR 시장은 2020년 800억달러로 2년간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기도는 초기기업 지원으로 산업화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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