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1일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갤럭시S8 시리즈 이용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 한국어 서비스를 활용,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기능은 △갤러리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빅스비 비전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10여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보이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3000여개에 이른다며 사용자 말하기 방식 수백만개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했다고 소개했다.
이용 방법은 세 가지다. '빅스비'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거나 갤럭시S8 시리즈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빅스비 전용 버튼을 짧게 누른 후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버튼을 길게 누른 상태에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앱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부정확한 명령어를 말해도 빅스비 보이스가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라면서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 AI 비서와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한국어·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스페인어 등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앱을 확대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