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디자인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아이드롭뉴스(iDROPNEWS)는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8 루머를 종합해 디자인한 렌더링 이미지 여러 장을 공개했다.
외신이 공개한 이미지 속 아이폰8은 갤럭시S8, LG G6와 마찬가지로 베젤리스(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을 적용,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터치ID'를 화면 속으로 내장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터치ID는 애플의 지문인식 시스템이다. 애플이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아이폰8에 구현했을 거란 가정 하에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홈 버튼은 없어졌다.
아이폰8 전면 하단부는 터치ID 기능 외에 △통화 연결 및 종료 △알람 △메시지 △음악 재생 △좌우 방향 △실행중인 앱 모아보기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부 좌측 상단에는 수직 형태의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폰7 플러스에 적용한 수평 방식의 듀얼카메라와 다르다. 애플 로고는 그대로 유지했다. 색상은 유광블랙(제트블랙)이다.
렌더링 이미지 속 아이폰이 가리키는 날짜는 2016년 9월 15일 목요일이다. 2017년 신형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를 디자인하면서 지난해 날짜를 넣은 건 의문이다. 전면카메라도 보이지 않는다. 실제 아이폰8 디자인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은 “아이폰8 터치 ID 탑재 위치는 아직까지 논쟁이 뜨겁지만, 홈 버튼이 사라지고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