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강릉 산불 현장 방문과 서울 지역 뚜벅이 유세로 대선전 마지막 주말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안철수 후보는 7일 오전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를 위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서울지역 '뚜벅이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강릉으로 향했다. 오전 11시 대피소가 차려진 강릉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화재진압 중인 점을 고려, 현장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방문 일정과 동선을 짰다. 안 후보는 강릉 산불과 관련, 통합적 위기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05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통합적 위기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쳤다”면서 “안철수 정부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걸어서 시민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오후 4시 잠실역을 시작으로 강남, 홍대입구, 여의도 등 지역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해 옮겨가며 시민을 만났다.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 유권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는 6일 오후 방송 종료 기준으로 156만6852회, 페이스북 도달 횟수는 673만993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좋아요' 건수도 2배가량 증가했다. 누적 좋아요 건수가 107만2600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철근 안철수 선대위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태풍이 되고 있음이 빅데이터 상으로 입증이 되고 있다”면서 “네이버 빅데이터 검색량 수치 등에서도 안철수 후보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