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도에 와이파이존 2만개 구축한다

페이스북이 인도에 와이파이존 2만개를 구축한다. 인터넷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시장으로 열어가겠다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도에 와이파이존 2만개 구축한다

페이스북은 인도 이동통신사 바티 에어텔과 제휴, '익스프레스 와이파이(Express Wi-F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모바일월드라이브 등 외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인도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위해 현지 바티 에어텔 외에도 인터넷 서비스사업자(ISP)와 500 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 중이다. 현재 4개 주에서 거의 700개의 핫스팟을 통해 제공 중인 상용 서비스를 수개월 내 2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5년 BSNL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6 년 8월, 다양한 ISP와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밝혔다.

와이파이 익스프레스는 신흥국 또는 저개발 국가에서 인터넷 접근성을 확대하는 페이스북의 인터넷.org 사업 일환으로, 저가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도는 13억 인구가 있지만 3억 9000만명 정도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보급 확산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하에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와이파이 익스프레스 Wi-Fi는 현재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상용화됐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