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가 어버이날 공휴일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충주 유세현장에서 어버이날 공휴일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어버이날 공휴일 공약에 대해 상세하게 게재했다.
문재인 후보는 “해마다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월 8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어른을 어머니, 아버지라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기존 노인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당장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 2020년까지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원을 드리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를 원하시는 어르신들께는 일자리를 드리겠다. 올해 하반기 어르신 일자리를 5만개 늘리겠다"며 “치매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치매 치료비의 90%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치매 지원센터 설치와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절반 인하 계획을 올해 하반기부터 즉각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재인 후보는 "늙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효(孝)는 모두의 미래에 대한 든든한 약속"이라며 "효의 가치로 나라의 근간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