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길 바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오전 7시30분 노원구 한 아파트의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대선 2017]안철수, 가족과 투표 "투표가 청년을 꿈꾸게 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1298_20170509084754_584_0001.jpg)
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뿌리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면서 “투표가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을 치른 소감에 대해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 나름대로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 가치관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선시 가장 먼저 착수할 일을 묻자 “인수위 기간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할 일이 많다”면서 “제가 당선된다면 취임식 할 여유가 없다. 바로 국회에서 선서하고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금 저희 부모님 댁에 매일 굉장히 많은 나팔꽃이 피고 있다고 한다”면서 “나팔꽃은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이라면서 대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투표 이후 일정에 대해 “그동안 함께 노력하셨던 많은 분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여러 가지 정리할 것들이 많다”면서 “이제 다시 또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답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