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은 후보측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홍준표 한국당 후보에도 뒤진 3위로 나오자 당혹감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선 2017]안철수 출구조사 3위···“아직 희망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1466_20170509212440_810_0002.jpg)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안철수 후보가 21.8%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당 선거상황실은 일순 침묵에 휩싸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주선 상임선대위원장, 정동영 의원 등 주요 당직자는 발표 직후 별다른 입장 발표없이 조용히 모니터를 지켜봤다.
국민의당은 실제 득표율은 다를 수 있다며 막판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분위기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막판 안철수 후보가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지지율이 올라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면서 “호남쪽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출구조사 수치는 다른 것을 보니,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 선거 상황실을 마련하고, 투표 상황을 지켜봤다.
주요 당직자는 상황실에 집결한채 8대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주요 방송사별 투표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안철수 후보는 여의도 모처에 머무르며 상황실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