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 내정될 것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수경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임수경 전 의원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 대표로 선발, 일본, 독일을 거쳐 1989년 6월 30일 북한에 입국했다.
같은 해 8월 15일에 이미 입북해 있던 문익환 목사,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표로 파견된 문규현 신부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걸어서 귀환했다.
임수경은 입국과 동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국가안전기획부의 조사를 받고,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었지만 1992년 특별 가석방되었다.
그 후 2012년 임종석 전 의원이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시절, 임수경을 영입, 임수경 전 의원은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임종석, 임수경 두 사람은 보수 세력 사이에선 ‘주사파’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