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를 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뒤 첫 공식일정을 가졌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북한군 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9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통령 당선인 확정을 받은 직후 3분 가량의 통화를 하면서 군 통수권자로서의 법적인 권한을 행사,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전군의 작전태세는 이상 없다"면서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