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법무부 장관? 그건 언론인들이 쓰고 있는 것"

사진=박영선 위원장 페이스북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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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입각에 관한 의견을 말했다.

10일 방송된‘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영선 위원장은 "먼저 국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정의를 선택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로 보답 하겠다"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써의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어, "목표한 45%에 못 미쳐서 아쉽지만, 5자 구도에서 큰 표 차이가 났다는 건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1차적으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과의 협력과 협치가 중요하다"며 "당과 당과의 연대라기보다 당적과 상관 없이 정의를 같이 추구할 수 있다면 그 분과 함께 일하겠다라는 게 대통령의 기본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박영선의원은 입각에 관해서는“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서 국무총리 제청권을 보장해달라는 제안서를 드렸다. 대통령과 총리가 충분히 협의한 후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뜻이다”며 “장관 인선에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본인에게 제안이 오면 입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대통령의 자문기구이면서 국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견제 기구의 역할을 한다”며 “그런 말씀을 드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제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 자리를 맡느냐는 물음에 박 위원장은 “그건 언론인들이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