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IT쇼(WIS)'는 국내외 기업과 고객이 만나는 비즈니스 장이다. 중소기업에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30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계약금액은 3900만달러(약 44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첫날 열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빅바이어 초청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는 해외 ICT 빅바이어를 초청, 현지 시장 동향과 수출 정보를 공유한다. 한·아시안센터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ICT 투자진흥 세미나'에서도 아시아권 최신 투자·진출 정보를 제공,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ICT 빅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규모가 확대돼 거래 계약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개최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현지 수요를 사전에 조사, 행사장에서 실제 계약을 끌어내는 게 목적이다. 여느 수출 상담회보다 실제 계약률이 높다. 매년 하반기 한 차례 개최하는 '커넥트-W' 사전 행사이기도 하다.
KIAT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아 주요 통신사업자, 시스템통합(SI) 업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참여한다”면서 “'맞춤형 상담회'라는 파트너십 프로그램 장점을 살려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의 ICT 빅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00여곳과 해외 빅바이어 25곳이 참여한다. 1대1 수출 상담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IS 2017 개막일인 24일 진행된다.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사업 지원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우수 ICT 보유 벤처·중소기업과 수요기업·기관 간 기술과 비즈니스 교류의 자리다. 우수 기술 발굴과 제품 판로 개척이 목적이다.
'기술사업화 상담회'는 연구자와 수요기관 간 1대1 만남을 통해 기술 이전, 공동 연구개발(R&D), 민간 상담, 창업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24~26일 행사장 곳곳에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미리보는 WIS 2017]〈중〉해외 진출의 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3036_20170515163829_725_0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