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 민주화 운동 37주년을 맞아 문재인 새정부가 들어선 첫 행사인 올해는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오늘)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가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허용돼 9년 만에 다시 제창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5·18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했지만, 2009년부터는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만 따라 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해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5·18 기념식이 이념 갈등으로 변질되는 형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해 5·18 기념식은 작년에는 없었던 기념공연도 추가됐으며, 5·18 희생자 유족의 편지 낭독으로 시작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