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를 선도한다]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전 시대 정보보호 '첨병'

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 정보보호 분야 연구·교육기관이다. 2013년 이후 정보보호 분야 최상급 4대 학회인 ACM CCS, NDSS, IEEE S&P, USENIX Security에 총 17개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유명 대학과 견줘도 '글로벌 톱10'에 드는 수준이다.

정보보호대학원 학생의 해커대회 수상 성적도 세계 수준이다. '2016 데프콘'에서 세계 최고 수준 해커팀과 겨뤄 5위에 올랐다. 단일 대학 팀으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난해 일본 최대 해커대회인 '세쿠콘(SECCON)'에서는 강병훈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팀이 2등을 차지했다.

폭넓은 연구와 교육으로 빚어낸 성과다. 전산학부 중심의 탄탄한 전문성 연구·교육에 다른 학문 분야 지식을 더해 일구어 냈다.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총 22명에 이른다. 전산학부와 정보보호대학원 소속 교수 14명을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공학부, 수리과학과, 금융전문대학원 교수가 뭉쳤다.

연구 및 교육 분야도 다양하다. 암호이론,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운용체계(OS), 각종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자체 활동뿐만 아니라 학제 간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보안이 필요한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이미 원자력공학, 과학정책경영, 항공, 기계, 바이오 및 생명 분야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정보보호대학원은 앞으로도 다른 학문과의 협력관계를 다져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훈 교수는 “KAIST 정보보호 대학원은 2012년 설립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깊고 넓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세계를 압도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