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에어코리아(대표 이형수)는 직수형 사물인터넷(IoT) 실내 습도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수기 급수 방식처럼 가습기에 직수를 연결한다. 물을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물 넘침 2중 방지 장치와 자동 드레인 장치를 내장, 물 사용 걱정도 덜었다.
24시간 기화식 가습을 채택, 넓은 면적에서도 효과 높은 가습이 가능하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인한 안전성 우려도 해소했다. 가습 입자가 세균 크기보다 작아 세균 확산을 원천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에어워셔 방식으로 살균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형수 딘에어코리아 대표는 “화학 살균 방식에서 탈피해 바이러스성 세균과 초미세먼지 불안을 해소했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대안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검증받았다. 가습 성능 시험과 가습 확산 성능 시험에서 30~40분 만에 건강 습도 수준 55~60%를 맞췄다.
국내 대형 건설사 주거환경실험동에서 송두삼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팀 주관으로 주택내 가습확산성실험을 실시, 성능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 특정 공간 편차 없이 고르게 가습했다.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 성능도 개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했다.
딘에어코리아는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 단지를 주요 사업 대상으로 삼는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신축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도록 건설사와 협의 중이다.
외부에서 가습기를 제어하거나 자동으로 가습 환경을 조절하는 IoT 기능을 구현, 스마트홈 시장도 개척한다. 관련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특허도 출원했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대규모 생산을 위해 경기도 지역 생산 공장을 확보하고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