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비만율 OECD 최저수준, 일본이 제일 낮아... 비만의 나라 '미국'

사진=예정화 SNS
사진=예정화 SNS

2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비만율(만 15세 이상)은 5.3%로, 35개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 비만율은 19.5%(성인 5명 가운데 1명), 과체중 비율은 무려 53.4%로 성인 절반이 과체중이었다.



OECD 회원국 가운데는 일본이 3.7%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한국은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9개 비회원국의 통계와 비교하더라도 인도(5.0%)를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한국 남성 비만율은 6.1%, 여성은 4.6%로, 남성 보다 여성이 더 날씬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38.2%에 달했다.

또 한국은 여성의 교육 수준에 따른 체중 격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 저학력 여성의 과체중 연관성 지수가 6.3(2014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인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2010년 5.0이었지만 4년 사이에 더 상승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