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구속 53일 만에 공개 '올림머리 푼 모습 볼 수 있나'

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을 앞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린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지난 3월 31일 구속된지 53일 만으로, 서울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의 경비 속에 호송차를 타고 이동, 서울중앙지법 구치감을 통해 법정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재판은 재판장이 인적사항을 묻는 '인정 신문'으로 피고인으로 불리며 시작, 박 전 대통령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주소 등을 직접 답해야 한다.

이어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18개 혐의에 대해 설명하는 '모두 진술'이 이뤄지고, 박 전 대통령 측이 공소 사실에 대한 반박 진술을 하게된다.

한편, 이날 법정에선 뇌물수수 등 혐의로 최순실씨가 함께 법정에 서며, 박 전 대통령의 두번째 재판은 목요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